적정성장 하반기엔 주가 오른다-증권전산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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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올 하반기 이후 경제성장 속도가 적절히 줄어들면 기업수익도낮아져 주가가 떨어지기보다는 오히려 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16일 열린 한국증권전산(사장 金景中)주최 「증권투자기법 세미나」에서 심근섭(沈根燮.사진)대우경제연구소 전무는 장세전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미국의 경우도올1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장기금리가안정돼 주 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沈전무는 또 『9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계속된 주가상승은 경기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낮아져 주가가 오르는 금융장세의 성격이 짙었고 그 이후의 반락은 반대로 경기는 좋은데 금리가 따라 올라 주가가 떨어지는 逆금융장세 성격이었다』고최근 3년간의 장세 성격을 풀이했다.또 세계경제의 활황과 제조업 재고율지수가 점차 낮아지는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증시는 98년까지 호황이 지속돼 2010년까지는 주가가 연평균20% 이상 고속상승할 것으로 전 망했다.
한편 1백여명의 일반투자자들이 참가한 이날 세미나에서 金증권전산사장은 『자료분석 등 과학적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연3회 이상 정기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 〈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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