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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레이어>로케츠의 보물 호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휴스턴 로케츠의 2연패로 가장 스타덤에 떠오른 선수는 로버트호리. 앨라배마大 출신 2m10㎝의 파워포워드 호리는 올해 NBA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동안 탁월한 수비능력에다 드리블.
3점슛등 만능선수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제2의 스코티 피핀」으로 불리기에 이르렀다.
올해로 프로생활 3년째를 보낸 호리는 그러나 지난 정규시즌동안 거의 로케츠의 유니폼을 벗을뻔 했다.당시 정확한 외각슛의 포워드를 찾던 로케츠는 호리의 슈팅을 믿지 못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숀 엘리엇(현 샌안토니오 스퍼스)과 맞 바꾸려했던 것. 이 트레이드는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엘리엇의 간이 좋지 않다는 검진결과로 인해 무산됐다.
호리는 이것을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이때부터 지금까지 피스톤스의 유니폼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리의 결심은 마침내 결실을 본듯 올시즌 무서운 3점 슈터에다 완벽한 수비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로케츠 역시 호리를 트레이드하지 못한 것이 「전화위복」이 된셈이다. [휴스턴=許珍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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