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비례대표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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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18일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김 회장은 2005년 초 취임 당시 “중립적으로 체육회를 이끌겠다”며 열린우리당 고문 직을 사퇴한 바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장으로 일하다 보니 예산 확보 등에 있어 한계를 절감해 직접 국회로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서 나경원(한나라당)·신은경(자유선진당) 후보에 맞설 통합민주당의 후보로는 정범구 전 의원이 발탁됐다.

시사평론가 출신인 정 전 의원은 16대 국회 때 새천년민주당의 개혁 그룹에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는 창조한국당에서 문국현 후보를 도왔으나 대선 뒤 문 후보와 당 진로에 대한 견해 차 때문에 지난달 탈당했다.

김정하·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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