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 연극으로 무대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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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춘천의 극단 아트쓰리씨어터(Art-3 Tteatre)는 21일부터 한 달간 후평동 아트쓰리씨어터존 소극장에서 김유정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각색한 ‘안해(아내의 옛말)’을 공연한다. 김정훈씨가 각색하고 연출을 맡았다.

‘안해’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들병이가 되려는 아내와 남편 등 서민의 애환을 가슴 뭉클하게 그린 작품. 극단 아트쓰리씨어터의 대표 레퍼토리로 1999년 초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인이 한 무대에 올라 극의 막과 막 사이 ‘홍도야 울지마라’ ‘정선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흘러간 노래와 전통가락을 직접 부른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문의 033-241-7295.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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