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어린이福祉 "비교적 우수"-유니세프 95국가발전백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우리나라는 어린이 복지수준에서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나여성의 지위를 나타내는 의회진출률은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한국위원회가 15일 발표한「95년 국가발전백서」에 따르면 출생아 1천명당 5세 이전에 사망하는 어린이 수를 나타내는 유아사망률의 경우 한국은 선진국 수준인 9명으로 전세계 평균 97명에 비해 훨씬 적었다.
이는 1인당 GNP수준을 고려해 산출한 기대치 22명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치다.
어린이 소아마비는 거의 퇴치된 것으로 인정받았고 홍역예방접종률도 93%로 조사대상 1백50여개 국가중 상위권에 들었다.
어린이가 기초적인 문자 해득에 필요한 국교5학년 진급 비율은93%로 東亞太지역 국가중 싱가포르(1백%).홍콩(99%)에 이어 세번째다.
임신가능한 여성 1인당 출산자녀수는 1.7명으로 30년전의 5.3명에 비해 3.6명의 출산력 감소를 보였다.이는 같은 기간의 세계 평균 출산력 감소율 1.8명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여성의 지위향상과 관련한 여성 의원 비율은 1%로세계평균 11%에 비해 크게 낮고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중국(21%).북한(20%).베트남(19%)을 포함한 조사대상13개국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한편 유니세프는 영양실조(6백만명).폐렴(3백만명).설사병(2백만명).홍역(2백만명)등으로 한해에 1천3백만명의 어린이가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金南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