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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로 그린 그림 미술과 음악-17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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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음악가들은 미술에서 많은 영감과 소재를 얻었으며 화가들도 특정한 음악을 듣고 느낀 바를 화폭에 담은 경우가 있다.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음악으로는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한스-베르너 헨체의 『메두사의 뗏목』,힌데미트의 『화가 마 티스』,말러의 『교향곡 제1번』,리스트의 『죽음의 무도』,라흐마니노프의 『죽음의 섬』등이 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테마음악여행」의 세번째 시리즈.95미술의 해를 맞이해「음표로 그린 그림-미술과 음악」을 테마로 정했다.금난새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1783년에 사망한 후 친구인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10개의 소품.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하르트만의 추모 전시회에 출품된 그림중 10개를 골라 음악화한 것이다.원래 피아노곡 이지만 라벨 등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것도 유명하다.협연자로 나서는 김도실(피어선대)교수는 경희대 음대,베를린음대를 졸업하고 美신시내티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지난해 러시아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 심포니와 협연한 바 있다.이 시 리즈는 계속해서 7월 「선율로 듣는 대자연의 숨결-자연과 음악」,9월 「문학의 향기-문학과 음악」,10월 「조국에 바치는 헌가-조국과 음악」,11월 「조명으로 비춘 음악-무대와 음악」,12월 「연인과 함께-사랑과 음악」으로 꾸며진다 .(580)1882.
李長職 本社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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