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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美 잠수함 구입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홍콩=劉尙哲특파원]대만은 리덩후이(李登輝)총통 방미(訪美)에서 11억달러(약8천8백억원)상당의 최신형 보잉777항공기를구입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고성능 잠수함 구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紙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이 러시아製 신형 잠수함 2척을 인도받는등 해군 현대화작업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대만이 美의회내親대만계 인사들과 연계,美행정부에 對대만 잠수함판매 허용을 강력히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행정부는 이제까지 고성능 잠수함이 공격용이라는 점을 들어 對대만 판매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대만은 중국측의 주요 위협 가운데 하나가 대만에 대한해상봉쇄며,이같은 봉쇄작전은 잠수함들을 주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만도 이에 상응한 잠수함 방어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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