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메리트制 도입-승리보너스 5백만원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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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한화선수들은 11일 전주 쌍방울전의 승리로 5백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지난 6일부터 실시하기 시작한 메리트 시스템의 첫번째 적용케이스.메리트의 내용은 3연승에 5백만원,3연승뒤 1승추가당 1백만원씩이다.
그러니까 4연승을 하게되면 6백만원이고 3연승뒤 1패를 하면처음부터 다시 3연승에 도전해야 하 는 제도다.
한화는 최근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같은 메리트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한화가 이처럼 선수단에 「당근」을 주게된 이유는 간단하다.남들이 하니까.선수단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프로야구판을 야바위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메리트시스템은 올시즌 들어 부쩍 늘어났다.시즌초반 쌍방울이 상승세를 부채질하기 위해5백만원의 보너스를 세번에 걸쳐 지급했고 해태도 5월9일부터 경기 1승당 1백만원씩의 수당(?)을 준 바 있 다.
[전주=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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