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우체국의 서비스 안내시스템은 자판 없이 모니터만 있다.화면 안에 나타나는 내용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판이나 마우스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이처럼 화면을 손가락으로 직접 만져 조작하는 방식을 「터치스크린」방식이라 한다.
이 방식의 이용법은 간단하지만 이를 위한 기술은 결코 간단치않다.터치스크린시스템은 광(光)물질이 입혀진 센서부분과, 센서가 감지한 아날로그 데이터를 컴퓨터가 알 수 있도록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제어부분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센 서의 경우 손가락이 접촉하는 면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컴퓨터가 오류없이 인식하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기존의 자판은 먼지에 약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마련된 안내시스템에는 터치스크린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李玟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