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지승호(池承昊.대한항공)가 기대주 이형택(李亨澤.건국대)의 상승세에 급제동을 걸면서 결승에 진출해 2,3차대회 우승자 신한철(申翰澈.상무)과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前국가대표 지승호는 8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95한국테니스서킷 제4차 마스터스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2시간15분간의 풀세트 접전끝에 국가대표 이형택을 2-1로 제압,1차대회 결승에서의 역전패(2-1)를 깨끗이 설욕했다.
또 2,3차대회 우승자인 신한철은 허리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펼친 끝에 실업 1년생 이상훈(李相勳.현대해상)에게 2-1로 역전승,3회 연속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여자 2차대회 단식 16강전에서는 톱시드 최주년(崔住年.대우중공업)과 2번시드 최영자(崔榮子. 농협)가 손현희(孫賢姬.명지대)와 이시다 게이코(일본)를 각각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차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한 김은하(金恩河.국민은행)도 이은정(李恩貞.우성그룹)에게 2-1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孫長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