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지승호 이형택에 설욕-테니스서킷 4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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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노장 지승호(池承昊.대한항공)가 기대주 이형택(李亨澤.건국대)의 상승세에 급제동을 걸면서 결승에 진출해 2,3차대회 우승자 신한철(申翰澈.상무)과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前국가대표 지승호는 8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95한국테니스서킷 제4차 마스터스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2시간15분간의 풀세트 접전끝에 국가대표 이형택을 2-1로 제압,1차대회 결승에서의 역전패(2-1)를 깨끗이 설욕했다.
또 2,3차대회 우승자인 신한철은 허리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펼친 끝에 실업 1년생 이상훈(李相勳.현대해상)에게 2-1로 역전승,3회 연속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여자 2차대회 단식 16강전에서는 톱시드 최주년(崔住年.대우중공업)과 2번시드 최영자(崔榮子. 농협)가 손현희(孫賢姬.명지대)와 이시다 게이코(일본)를 각각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차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한 김은하(金恩河.국민은행)도 이은정(李恩貞.우성그룹)에게 2-1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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