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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전쟁영화 봇물-빨간마후라등 국내외 4편 방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조국애와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몸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영령들을 기리는 현충일.TV방송사들은 당시 이들이 맡은바 임무에 충실했던 모습을 담은 특선영화들을 마련했다.
우리의 전쟁영웅들을 그린 『돌아오지 않는 해병』『빨간마후라』등 한국영화 고전을 비롯,제2차대전때 인도차이나 전선에서 일본군의 포로로 잡혔던 연합군의 실제 무용담을 담은 『속 콰이강의다리』,베트남 참전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참전용사 를 곁에서 바라보며 전쟁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브루스 윌리스의 하얀 베트남』이 현충일 낮 황금시간대에 영화팬들을 찾는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SBS-TV 오전10시 40분)은 6.25때 적의 지하기갑부대를 저지하는 무적 해병의 활약상을 그렸다.장동휘.황해.독고성등 옛 액션스타들의 연기가 비장하다.
『빨간마후라』(KBS-2TV낮12시50분)는 적진으로 출격하다 산화한 전우의 아내를 보살피는 애틋한 사랑이 가미돼 국내는물론 수출된 나라에서도 심금을 울린 화제작.
신상옥감독,신영균.최은희.최무룡 주연으로 제11회 아시아영화제 감독.편집.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속 콰이강의 다리』(SBS-TV 오후3시25분)는 다리가 폭파된 후 일본군이 포로들을 일본 본토로 후송하려 하자 이에 대항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브루스 윌리스의 하얀 베트남』(KBS-1TV 오후2시50분)은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베트남 참전의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퇴역군인역을 맡아 감동을 자아낸다.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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