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늘의채널톱>MBC.TV"베스트극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황신혜가 동물원 수의사로 분장,색다른 연기를 보여준다.외국은행원을 남편으로 둔 동물원 수의사 서영은 남편의 완벽주의 때문에 사사건건 충돌한다.매사에 서영의 행동을 불안해하는 남편(이효정扮)은 딸 혜빈조차도 자신의 방식대로 교육한다 .그런 남편앞에서 서영은 동물원 남자동료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짜증을 드러낸다.해외출장을 가게된 남편은 서영에게 휴직을 권유하지만 서영은 일언지하에 거절,갈등이 표면화된다.남보기엔 부러울 것 없는 30대 부부의 속앓이를 다룬 성인용 단막극이다.이런 유의 드라마가 항용 그렇듯 결말은 해피엔딩.내용도 내용이지만 수의사로 나온 황신혜가 호랑이의 눈을 까뒤집는등 진찰장면(마취시킨 상태에서 촬영)과 최근 일반에 공개된 백호새끼를 어르는 모습등볼거리도 많다.황신혜가 5년만에 MBC에 얼굴을 보인 작품이란점도 화제.연출자 이창순PD는『극중 부부간 애정표현이 조금「진하게」나오는데,이는 극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한 자연스런 연출』이라고 덧붙인다(밤11시).
〈昊〉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