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없애려면 혈관까지 치료해야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이 교차하는 시기다. 바로 이 간절기가 피부에 있어서 가장 힘이 드는 때이다. 밤과 낮의 높은 기온 차에 건조한 날씨,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황사, 갈수록 강해지는 자외선에 피부는 아우성친다. 이런 시기에는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하면 좋을까.

수분 부족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이다. 얼굴이 당겨지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 보인다.

건조가 심해지면 잔주름도 더 늘어나고 깊어진다.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준다. 집에 돌아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 하고 온타월과 냉타월을 번갈아 해주면 불필요한 각질이 정리되며 피부가 촉촉해진다. 각질을 제거한다고 스크럽이 들어있는 세안제로 얼굴을 문지르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기 쉬우니 주의해야한다. 그 다음 스킨과 보습제품을 충분히 바른다. 수분을 공급하고 싶을 때는 유분이 많은 로션이나 영양크림보다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3일에 한 번씩은 수분크림이나 수분 젤을 듬뿍 발라 수분팩이 되도록 특별 관리를 해주면 좋다.

따뜻한 햇살이 좋은 봄이지만 자외선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던 주근깨와 기미가 점점 진해질 수 있다.

기미와 잡티 같은 색소는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생긴 색소는 의학적인 힘을 빌리지 않으면 없애기 어렵다.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비타민C가 들어있는 화이트닝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번 색소가 생기면 치료가 어려운 만큼 색소가 생기면 빨리 치료해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봄철 날씨는 각종 피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바롬클리닉의 유재욱 원장은 말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를 겨우 견뎌낸 피부가 갑자기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되고 먼지바람, 꽃가루 등이 닿으면 피부노화나 뾰루지, 피부각화와 같은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위가 필요하다. 유 원장은 올 봄에 좀 더 좋은 피부를 갖고 싶다면 기본적인 봄철 피부 관리에 유의하고 그래도 안 되면 엘로우 레이저와 고주파 테너 리프팅의 콤비네이션 시술을 하면 좋다고 추천한다.

엘로우 레이저는 기미색소를 제거하고 기미를 악화시키는 증식된 혈관까지 파괴한다. 기미는 색소뿐 아니라 진피층의 확장된 혈관까지 치료해야 효과가 높아진다. 엘로우 레이저는 색소뿐 아니라 모세혈관이 확장된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가 탄력 없이 늘어져 노화가 많이 진행된 피부는 엘로우 레이저와 함께 테너리프팅으로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을 생성하여 늘어진 모공을 조여 주며 팔자주름과 목주름, 눈가 주름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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