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새술은 새부대에" 포철축구단 독립법인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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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프로축구 포철이 독립법인으로 새 출범한다.국내 프로축구사상 LG.전북.전남에 이어 네번째다.포항아톰즈축구단은 29일 오전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포항시민의 축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강신우(姜信雨.
㈜삼일회장)씨,부사장에 이성근(李成根.세진관광사장)씨,상무이사겸 단장에 이재선(李在鮮.포철서울사무소장)씨를 각각 선임했다.
김종진(金鍾振)포철사장등 주주대표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법인명칭을「주식회사 포항프로축구」로 확정하는 한편 정관승인 및 임원선임의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포항프로축구단은 포철을 비롯,㈜삼일.우리프로덕션.포철상공회의소등 37개 지역법인체가 설립자본금으로 12억원을 공동출연했으며 이중 포철이 16.7%의 지분을,나머지 업체가 83.3%의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년간 축구단운영을 해온 포철은 최대주주로서 독립법인이 재정적인 자립을 이룰 때까지 각종 운영비를 후원,경영의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오후4시30분부터는 포항축구전용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의환(金義 煥)포항시장.김만제(金滿堤)포철회장.국회의원등 지역인사와 포항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 축구단탄생을 축하하는 시민경축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포항=金基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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