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銀 子會社 국내 中企에 첫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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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자회사인 에이픽社는 23일 큐닉스컴퓨터 주식증자분 17만2천주(4백만달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에 자본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ADB및 계열사가 국내 중소업체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에이픽은 액면가 5천원의 큐닉스컴퓨터 주식을 주당 1만8천원으로 평가,인수하게 된다.이에따라 큐닉스컴퓨터의 자본금은 74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에이픽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성장성이 높은 벤처(모험)기업에투자하는 금융기관으로 『큐닉스컴퓨터가 내년 하반기 주식을 상장하게 되면 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이같은 투자를 하게 됐다』고밝혔다.개인용 컴퓨터(PC)및 주변기기 생산업 체인 큐닉스컴퓨터는 지난 93년 장외주식시장에 등록을 했고 현재 장외거래가격은 1만1천원선이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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