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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價 連3일 最低경신 거래량도 2년來 최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주식값이 연4일째 속락하면서 연3일째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1.55포인트 떨어진 8백64.13에 마감,올들어 처음 8백60대로 주저앉았다.이는 지난해 4월7일 이후 최저치다.거래량도 1천1백84만주에 그쳐 주말장을 제외하고 지난 93년8월의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하루 거래량으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었다.
〈관계기사 35面〉 전주의 침체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전업종에 걸쳐 하락했으며 자금악화설에 시달리는 일부 중소형주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은행.증권주와 저가 대형제조주등 이른바 대중주도 이렇다할 반등없이 약세였다.그나마 대형 우량제조주의 낙폭이 작은 편이었는데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져 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하루종일 증안기금의 개입여부에만 촉각을 곤두세웠다』며 그러나 『주가의 속락에도 증안기금의 개입조짐이 안보이자 후장들어 실망매가 늘었다』고 전했다.여기에 월말 자금수요로 시중금리가 불안하다는 점과 1.4 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9.9%를 기록함에 따라 선거후 경기안정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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