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케츠 선스에 막판 3연승 나도 4강-NBA플레이오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피닉스(애리조나州)AP=本社特約]지난해 우승팀 휴스턴 로케츠가 적지에서 4승째를 따내 95미국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서부지구 결승(4강전)에 진출했다.
로케츠는 21일(한국시간) 피닉스市 아메리카 웨스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피닉스 선스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센터 하킴 올라주원과 슈팅 가드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나란히 29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1백15-1백14로 신승,4승3패를 마크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지구 타이틀을 걸고 7전4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1승3패로 뒤졌던 팀이 역전에 성공한 것은 84년 이후다섯번째.
로케츠는 1백10-1백10으로 타이를 이룬 게임종료 7.1초전 마리오 엘리스가 코너에서 3점포를 명중시켜 균형을 허물었다. 선스는 댄 멀리가 3점슛 라인 밖에서 로케츠의 파울로 얻은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으나 종료 3.5초전 로케츠의 드렉슬러에게 필드골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대니 에인지가 자유투 2개를 얻어 마지막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첫슛이 빗나갔고 의도적으로 링을 맞추려 했던 두번째 슛은 그대로 바스켓에 빨려들어가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선스의 리딩가드 케빈 존슨은 생애 최다득점인 46점을 올렸고18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스의 슈퍼스타 찰스 바클리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바클리는 93~94시즌을 앞두고 『더이상 성취할 것이 없다』며 한차례 은퇴를 선언했으나 마지막 순간 『우승컵을 안아본 후은퇴하겠다』며 팀에 합류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