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04 세계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동계 스포츠맨인 하이든은 80년 레이크플래시드 겨울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선수.
특히 하이든은 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이영하(48)씨와 주니어대회에서 자주 맞대결을 펼쳤던 까닭에 국내 장년층에도 잘 알려져 있다. 선수 시절 치의학을 공부했던 하이든은 80년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의사의 길을 걸었고 2년 전부터 미국 대표팀의 팀 닥터로 영입돼 의술을 펼쳐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