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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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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해거름 이삭줍기(김종길 지음, 현대문학, 117쪽, 8500원)=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그것이 얼마마한 아픔 끝에//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나도 이 나이가 되어서야/비로소 그것을 알았다’ 여든둘, 노시인이 부르는 생의 찬가. 낮천적인 인생관을 정갈한 시어에 담아냈다.

◇달아나는 텍스트들(박진 지음, 랜덤하우스, 331쪽, 1만2000원)= 30대 젊은 평론가가 말하는 한국의 젊은 문학. 박민규·편혜영·천명관·한유주 등의 작품에서 2000년대 문학이 보이는 변화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김도언 지음, 민음사, 276쪽, 1만원)= 작가의 첫 장편소설. 파계승인 아버지와 한센병 환자 어머니를 둔 우울한 학원강사 ‘선재’를 통해 일상의 비루함을 가감없이 그려냈다.

◇비밀정원(김백겸 지음, 천년의시작, 170쪽, 7000원)= 시력 25년의 시인이 낸 다섯번째 시집. 표제작 ‘비밀정원’을 비롯하여 현실 세계에 다양한 신화·전설적 소재를 끌어들인 몽환적인 분위기의 시 60편을 담았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고두현 외 지음, 작가, 311쪽, 1만원)= 지난해 발표된 시 작품 가운데 시인·문학평론가·출판인으로 구성된 130명의 추천위원이 좋은 시 작품을 가려 실었다. 시 79편과 시조 11편, 21권의 시집에 대한 서평을 함께 엮었다.

경제·과학·실용

◇경제학 패러독스(타일러 코웬 지음, 김정미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372쪽, 1만4000원)=‘자녀에게 설거지를 시킬 때는 어떤 인센티브를 적용할까?’‘맛있는 음식점과 값만 비싼 음식점을 어떻게 구별할까?’ 등 일상의 순간순간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경제적 사고가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경제교양서.

◇뇌파진동(이승헌 지음, 브레인월드, 272쪽, 1만원)=‘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이 부제. 뇌 기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고, 혼란하고 산만한 뇌파를 안정되게 조절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뇌파진동’을 소개한다.

◇부루마블 세계여행(홍장선·홍경선 지음, 넥서스, 237쪽, 1만2000원)=여행에 중독된 30대 형제의 지구촌 탐방기. 전 세계 여행담을 보드게임 부루마블에 빗대 재기 발랄하게 담아냈다.

◇브랜드 심플(앨런 애덤슨 지음, 이장우·정윤미 옮김, 비즈니스맵, 400쪽, 1만5000원)=브랜드 컨설팅 회사 랜도 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디렉터인 저자가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게 최고의 브랜드를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마인드 이노베이션(조지 콜라이저 지음, 김정혜 옮김, 미디어윌, 248쪽, 1만2000원)=수십 년간 인질협상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위기 상황에서 인질을 구출하고, 자신이 세 번이나 범죄자들의 인질이 되었다가 협상을 통해 무사히 풀려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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