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立地" 서울 신당동 달동네 재개발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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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장충동 호텔신라 코앞에 위치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달동네」로 왜곡시킨다는 이유로 조기(早期)재개발이 주장돼왔던 신당동333 일대가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이 한창이다. 특급호텔인 호텔신라 객실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는 신당동 달동네는 이미 85년12월 서울시로부터 재개발지구로 지정됐으나 세입자및 조합원들의 이해가 얽혀 7년여간이나 끌어왔다.그러나 92년12월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뒤부터는 뛰어난 입지및 높은사업성으로 서울시내 다른 재개발지역과 비교해볼때 매우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철거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 대지 2만6천여평의 신당4재개발구역에는 8~20층짜리 19개동에 14~43평형 아파트 2천2백82가구가 98년2월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 동네는 남산 맞은편 매봉산 기슭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도심과 강남의 중간지점에 자리잡아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사진은 호텔신라 17층 라운지에서 내려다본신당4재개발구역 공사현장).
사진=申寅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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