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동시장 국산 한약재 상설매장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수입한약재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동시장안에 국산한약재만을 상설판매하는 「국산 한약재 상설매장」이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생산자단체인 한국생약협회(회장 李鍾容)가 국산한약재의 홍보와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한약재공판장을개조,소비자가 구매하기 편리한 편의점식 매장(40평 규모)으로꾸민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약재는 대형부대에 포장돼「근(斤)」단위로팔렸으나 이 매장은 6백g과 1㎏ 등 小포장으로 팔고 있다.
생약협회 관계자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산지회원농가들과의직거래를 통해 약재를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도 시중의 국산한약재에 비해 평균 10~15%정도 싸다』고 말했다.십전대보탕 재료의 하나인 황기(6백g)가 시중가(1만1천원)보 다 13.6%싼 9천5백원에,구기자(6백g)도 다른 곳보다 15%정도 싼 7천8백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 매장은 한약재를 이용한 베개와 방향제(芳香劑) 등 이색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한약재 베개는 두뇌의 혈액순환개선.신경안정효과가 있는 천궁(川芎).결명자 등 다섯가지 한약재료를 섞어 속을 넣은 것으로 한개에 2만5천원.
또 한약방향제는 창출(倉朮)등 네가지 국산한약재를 써 악취제거와 해충퇴치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미니바구니에 담아 3천5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967)4948.
金是來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