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농심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오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농심이 서울 역삼동에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1호점(사진)을 열었다. 농심은 일본 유수의 식품기업 하우스식품㈜, 일본 내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지난해 9월 합작회사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한 바 있다. 레스토랑 이름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일본 내 1100여 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대만·미국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카레 레스토랑 브랜드다.

코코이찌방야 강남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62석 규모로 일본식 카레 21종과 스파게티·오므라이스·샐러드·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고객이 스스로 메뉴를 구성하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 밥의 양은 300g을 기본으로 100g 단위씩 선택할 수 있다. 밥의 양에 따라 소스의 양도 달라진다. 토핑의 경우도 치킨가스·새우가스·시푸드·버섯·참치 등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의 정도를 단계별로 구성해 즐거움을 더한다. 순한맛, 보통 매운맛, 1辛(매울 신)~10辛까지 구분돼 있다. 가격은 선택한 토핑에 따라 6000원~1만원대 수준.

일본의 하우스식품은 창립 95주년을 맞는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바몬드카레를 대표 상품으로 각종 카레와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찌방야는 1977년 외식사업을 시작한 이래 일본 내에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코코이찌방야 직영점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면 정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 카레 레스토랑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