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인사 국회 방문 문예진흥법 통과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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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성림 예총 회장과 황석영 민예총 이사장, 문예진흥원 현기영 원장과 강형철 사무총장, 민족문학작가회의 방현석 정책실장, 사물놀이패 한울림의 김덕수 대표, 소설가 조정래.시인 강태형씨 등 10여명이 8일 국회를 방문, 박관용 국회의장 등을 만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본지 3월 8일자 21면) .

강형철 사무총장은 "朴국회의장과 여야 3당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한 결과 개정안 처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예술인 방문단은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 유용태 민주당 원내대표,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9일 오후 국회 문광위의 고흥길(한나라당).김성호(열린우리당).심재권(민주당) 간사가 모여 법안심사소위를 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간 의견 조율에 실패할 경우 법개정 논의가 17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 문예진흥법 개정안은 현행 문예진흥원을 폐지하고 민간이 중심이 된 문화예술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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