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국 신세대 민요가수 宋祖英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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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문화체육부의 「韓中 청소년 지도자 교류사업」으로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18명의 중국 청소년 지도자중 유일한 예술인인 쑹쭈잉(宋祖英.29.여)씨.그녀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세대 민요 가수다.
후난(湖南)省출신으로 묘족인 宋씨는 91년 중국 최고의 음악대학인 중국음악학원 성악과를 나온 재원.제2회 소수민족 성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金龍」배 전국가수 가창대회 금상,전국 청년가수 가창대회 3등,전국 연기대회 1등등 화려한수상경력이 있으며 중국 중앙 라디오및 TV에 출연하면서 중국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9세라는 나이로 국가 1급 가수가 된 宋씨는 현재는 해군 가무단 독창가수로 활약중.
도착후 3박4일간 제주도 청소년 수련시설을 돌아본 宋씨는 『제주도는 매우 아름다운 관광지로 한국의 경제발전 모습이 그대로담겨있다』며 『아시아의 네마리 용중 하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알겠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소수민족 노래를 한족어로 번역해 부르고 있다는 宋씨의 히트곡은 『작은 배루(어린 아이를 업는 대나무로 만든 망태)』『당신을 기다리며』로 맑고 간드러진 교성이 특징.
宋씨는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통적인 중국 음악을 한국에서 공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웬만한 상은 다 받아보아 이제 상욕심은 별로 없다』는 宋씨는 모든 인민들이 좋아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창작 민요만을 계속 부르고 싶다고.
宋씨는 다른 참가자들과 민속촌.삼성전자.대우자동차.중앙박물관.창덕궁.남산 타워등을 관광한뒤 18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鄭亨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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