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사계절 썰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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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겨울철 눈썰매.스키 시즌을 마친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잇따라사계절 썰매장 개장으로 여름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용인자연농원(0335○303302)이 10일부터 잔디썰매장을개장했다.겨울동안 눈썰매장으로 활용했던 장소에 인조잔디를 심어사계절 썰매를 만끽하도록 조성했다.자연농원 잔디썰매장의 특징은썰매장 좌우에 각각 10개의 스프링클러를 설 치,화상을 막도록한 것이다.스프링클러를 통해 물이 분사되면 썰매장 전체가 수중터널 모양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포말이 돼 부서지는 물줄기 사이로 나타나는 무지개를 보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썰매장 크기는 길이1백20m,폭 35m.
드림랜드(02(982)6800)는 지난 3월말부터 골프공 사계절 썰매장을 개장했다.60만8천개의 골프공이 촘촘이 깔려 있어 이 공들의 회전을 이용해 썰매를 타는 골프공 썰매장은 눈썰매를 탈때보다 더 빨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 는 것이 특징.길이 1백m,폭 22m 크기의 전용 슬로프에는 조명타워도 갖추고 있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02(561)6271)는 5일부터 길다란 합성수지관에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인 알파인 슬라이더를 개장했다. 알파인 슬라이더는 봅슬레이와 비슷하지만 썰매가 미끄러지는표면이 얼음 대신 매끄러운 합성수지란 점이 다르다.용평리조트는10월말까지 주말에만 개장하고 휴가철인 7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는 매일 개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알프스리조트(02(756)1384)는 이달안으로 잔디썰매장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알프스리조트의 잔디썰매장은 천연잔디로 바퀴가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슬로프 크기는 길이 1백50m,폭 80m.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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