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성인전용 서비스 인기-性.재테크 정보등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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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외 여배우의 농염한 포즈를 PC통신을 통해 선명한 동(動)화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데이콤(사장 孫益壽)은 최근 PC통신 「천리안」에 성인 전용메뉴인 「성인클럽(ADULT)」을 마련,서비스에 나섰다.에이텔의 「포스서브」에 이어 국내 두번째 본격 PC통신 성인서비스인성인클럽은 성관련 정보에다 생활.문화.영화.레 저.재테크정보등을 추가한 새로운 성인서비스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1개 메뉴로 구성된 이 서비스에는 에로영화.성인용게임란과 함께 성인들만의 자유공간인 사회학.술사랑.재테크.잉꼬부부.로맨스동호회등이 있고 고시출신 공직자동호회까지 17개 동호회가 마련돼 있다.부부생활을 낭만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로맨스동호회에 가입해 회원끼리 서로 삶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재테크란에는 증권.부동산.당좌거래정지정보.저축정보.유망사업정보.세무정보.분양 및 임대정보등 재산 증식에 유용한 정보가 분야별로 자세히 담겨져 있어 안방에서도 온라인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3천여명의 모델들이 수록된 모델정보에 들어가면 팔등신 미인들의 신상명세서와 수영복.야외복 차림의 늘씬한 각선미를 정지화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같은 PC통신 성인용 서비스가 자칫 청소년에게 노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불씨를 안고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콤 부가통신사업본부의 백동환(白東煥)과장은 『이 서비스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들만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별도의 비밀번호를 부여해 미성년자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梁泳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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