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유지혜.김분식 외로운 첫승-世卓 단식1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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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天津=金相于특파원]개인전 출발이 좋지 않다.
한국은 10일 중국 톈진(天津)체육관에서 개막된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본선 1회전에 8명이 출전했으나 김택수(金擇洙.대우증권),유지혜(柳智惠).김분식(金分植.이상 제일모직)만 승리했을뿐 나머지는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남자부에서 세계랭킹 5위 김택수는 이날 힘있는 드라이브를 구사,쿠크(영국)를 초반부터 몰아붙인 끝에 3-0(21-14,21-19,21-11)으로 완승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7위 유남규(劉南奎.동아증권)는 지난해 중국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신예 펑쯔(19.세계랭킹 90위)와 5세트까지 가는 숨가쁜 접전 끝에 3-2로 패해 탈락했다.
劉는 세트스코어 2-0으로 뒤진뒤 드라이브가 살아나 3,4세트를 21-15,22-20으로 따내 타이를 만들고 5세트 20-19까지 따라붙었으나 펑쯔의 박자빠른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또 이철승(李哲承.제일합섬)은 세계랭킹 10위 칼손(스웨덴)을 맞아 초반 두세트를 빼앗는 파이팅을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3-2로 패했고 추교성(秋敎成.상무)은 중국계 셰이크 수비수 첸신화(陳新華.19위)의 노련한 플레이에 끌려다 니다 3-0으로 완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유지혜가 한수 아래의 포그시안(아르메니아)을,김분식은 빌렌(벨기에)을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첫 관문을 통과했다.그러나 김무교(金戊校.대한항공)는 헝가리의 강호 바토르피(세계랭킹 18위)에게,박해정(朴海晶.제일모직) 은 올 1월글로벌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우승자인 주팡(중국)에게 각각 3-2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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