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축전 폭주-한국통신 어제 평소 3배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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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8일 하루내내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을 떠나 살고 있던 자녀들이 부모님께 드리는「전보 카네이션」이 만발,축전(祝電)폭주로 인해 전보치기가「하늘의 별따기」였다.
이날 한국통신(사장 趙伯濟)서울전신국에 접수된 축하전보는 3만5천여통에 달했다.이는 평일의 1만여통보다 무려 세배이상 많은 양이다.전국적으로도 전보 전화번호「115」를 이용해 자녀들의 사랑의 인사를 담은 메시지가 11만통이나 몰려 4만여통의 평일 축전을 두배나 웃돌았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은 이날 오후부터1백1개 전보접수 회선을 1백21개 회선으로 늘리는등 특별 접속 소통대책을 세우느라 북새통을 겪었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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