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협곡" 우승질주-켄터키 더비 경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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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루이빌(켄터키州) AP=本社特約]제121회 켄터키 더비 경마에서 「선더 걸시(Thunder Gulch.천둥협곡)」가 우승을 차지했다.
7일(한국시간)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다운 경마장에서 2㎞경주로 펼쳐진 올해 경주에서 선더 걸시(기수 개리 스티븐스)는「세레나스 송(Serena's Song)」을 2와 4분의1 마신(馬身)(약5m)앞서 1위로 골인했다.
3위는 「팀버 컨트리(Timber Country)」가 차지했다. 켄터키 더비는 그 해의 가장 뛰어난 3세 경주마끼리 자웅을 겨루는 전통있는 대회로 이번 경주에는 영국마 2마리,일본마1마리를 포함,모두 16마리가 출전했다.
마지막 16번 주로를 배정받아 불리했던 선더 걸시는 결승점 8백m전방까지 「세레나스 송」과 「토킹 맨(Talking Man)」에 이어 3위로 달렸으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스퍼트,추월에 성공했다.
기수 스티븐스는 『처음에는 주로를 따라 부드럽게 달렸다.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들어섰을 때 선더 걸시는 믿을수 없을만큼혼신의 힘을 다해 속도를 냈다』며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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