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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선두와 2타차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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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4.슈페리어)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막판 역전우승까지 노릴 만하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리조트 골프장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 선두 크레이크 페리(호주.13언더파)와 불과 2타 차다.

도럴 리조트 골프장 블루코스는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있어 '블루 몬스터(파란색 괴물)'로 불릴 정도다. 최경주는 이 괴물과 맞서 첫홀인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고, 버디 5개를 더 낚았다. 보기는 1개뿐이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률(평균 75.9%) 공동 1위인 최경주는 바람이 잦아든 3라운드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를 2라운드보다 약 9m 늘렸고(260m), 퍼팅수도 4개 줄인 26개였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대니 엘리스(미국)와 한 조가 된 최경주는 8일 오전 3시27분 마지막에서 셋째 조로 출발한다.

나상욱(20.엘로드)은 2라운드 합계 6오버파로 탈락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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