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커스>KBS2 "젊은이의 양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인기드라마 『딸부잣집』 후속으로 KBS-2TV 새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극본 조소혜,연출 전산)가 토요일부터 방송된다. 고전적 가치체계의 해체와 문화적 상실,갈수록 가속화되는 무한경쟁등으로 심각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소홀히하기 쉬운 사랑.우정.경쟁의 참모습등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겨본다는 것이 기획 의도.이종원.허준호.하희라.이지은. 전도연.홍경인.배용준.이경심,그리고 KBS슈퍼탤런트 대상 수상자 박상아와 금상 김광필등 신세대스타들이 총출동,무한경쟁시대에 진정한 경쟁윤리와 사랑의 참모습을 찾아나선다.
SBS 『사랑은 블루』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종원이 탄광촌이라는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출세를 위해 사랑도 저버리는 야망의 제물역을 연기한다.
또 결혼후 처음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는 하희라는 이종원에게배신당하고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며 불꽃같은 삶을 사는 영화배우로 분한다.
허준호는 이들의 소꿉친구로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도 정의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는 무명 복서역을 맡아 영화 『해적』으로 다져진 개성을 맘껏 발휘할 예정.
이지은은 「황금의 손」이라는 별명으로 한때 소매치기 세계를 주름잡다 조직을 이탈,경찰과 조직의 추격을 피해 도피하는 깜찍한 악동역을 맡는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화장품회사 후계자 자리를 이종원에게 내주고영화감독으로 성공하는 신세대 재벌2세역은 배용준,그의 쌍둥이 동생으로 이종원을 사랑하게 되는 만능 스포츠우먼 역은 박상아가연기한다.
전도연은 영화대본을 쓰면서 만난 배용준을 남몰래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로 분하고,하희라의 동생으로 밝지만 끊임없이 사고를치고 다니는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정박아역을 홍경인이 맡아 극의 활력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李勳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