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참사 표준개발 어떤회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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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주)표준개발(회장 林炳九.55)은 76년 설립된뒤 20여년간 토공.그라우팅 분야에 주력해온 전문건설업체다.
보링그라우팅 분야에선 지난해 전국도급순위 4위(도급한도액은 1백1억원),서울 2위에 올라있다.토공분야는 전국 38위(1백9억원),철근콘크리트 공사업은 1백57위(4천2백만원).
현재 납입자본금 15억원,지난해 매출액 4백억원규모의 중견전문건설업체로 지난해 7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종업원 1백76명중 토목.지질분야 기술사 7명,기사1급 30명등 기술자 64명을 보유하고 있다.76년 수자원공사 계장으로근무하던 林씨가 자본금 1천만원으로 (주)표준콘크리트라 는 상호로 출발했다.
당시 보링그라우팅.철근콘크리트.방수등 3개 면허가 있었지만 전공은 방수분야였다.
82년 방수면허를 반납하고 토공면허를 취득,토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87년 현재의 상호로 바꿨다.
지난해초 林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지하공간협회 감사등 대외적인 일만 맡고 서울대 농공학과 동기인 배정길(裵正吉.55)현 대표이사사장이 실제적인 일을 처리해왔다.
11개의 공법(工法)특허를 비롯한 이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여러 1군대형업체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고 견실한 운영과 기술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대백플라자 현장은 서울노원구상계동 대백플라자 가설및 토공사를 맡은 인연으로 하청을 받게 됐다.
〈金相軫.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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