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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삼성 거인,늪에서 탈출 대역전 파노라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롯데가 5회초까지 9-1로 뒤지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롯데는 2회초 삼성의 11타자에게 집중타를 맞고 6점을 내준뒤 4회에도 2사후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줘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롯데의 저력은 5회부터 발휘됐다.5회 3점을 따라붙은뒤 6회에는 대거 5점을 추가,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8회말.4구 3개등을 묶어 만든 1사만루의 찬스에서 임수혁(任秀赫)이 밀어내기로 역전시킨뒤 김민재(金敏宰)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로 두점을 추가,팽팽하던승부를 갈랐다.삼성은 타선이 초반에 터져 순조로 운 출발을 보였으나 5명의 투수가 차례로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다 잡았던 고기를 놓친 꼴이 됐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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