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법조인 양성 메카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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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8면

이화여대 법대는 국내에서 최근 가장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인 대학이라고 자부한다. 최고의 여자 법대를 넘어 최고 법대의 하나로 입지를 굳혀 왔다. 이제 이화 로스쿨로 출범하면서 ‘여성 법조인 양성의 메카’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인적·물적 시설과 환경, 다양한 교과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배출하려는 법조인상은 법률 전문가로서 탁월한 능력뿐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과 헌신·봉사정신을 갖고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여성 지도자다. 이를 위해 사회적 법률 수요에 맞춘 5개의 전공(기업법무·공공정책법무·국제법무·공익법무·시민생활법무)과 특성화 전공, 자기설계 전공을 두고 있다.

정규 과목 외에도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포럼이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수습을 위하여 국내 유수의 로펌과 가정법률상담소 등의 사회기관, 국가인권위원회·법제처 등 국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였고 국제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많은 외국의 대학과도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여성 법률가에게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사회적 수요가 큰 여성 관련법과 생명의료법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교과과정과 연구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1차 선발에서는 영어공인어학능력시험(토플·토익·텝스에 한함)에서의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포함한 지원자격 심사, 법학적성시험(LEET), 대학 학부성적,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3~4배수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봉사활동경력·사회활동경력·전문자격·외국어능력 등을 살필 예정이다. 2차 선발에서는 논술시험과 심층 구술면접을 전형요소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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