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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오는 喬石 누구인가-鄧이후 중국 이끌 실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차오스(喬石)는 중국 최고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사후 중국 정국의 흐름을 결정지을 최강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당내 실세다.
공산당서열 1,2위인 장쩌민(江澤民)주석.리펑(李鵬)총리에 이어 중국권부의 3두체제를 형성하는 실권자중 한사람으로 장기간정보.치안조직을 장악해온 공안통(公安通)이다.
1924년 상하이(上海)에서 출생,16세에 공산당에 입당한 그는 중국이 개방정책의 첫발을 내디딘 82년 개혁정책 창구인 당중앙대외연락부장직에 오르면서 대내외에 알려지기 시작,92년까지 중앙정법위 서기.당중앙기율검사위 서기.중앙당교 교장등을 겸하면서 중국정치의 최정상그룹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했다.
92년10월 제14차 당대회에서 비밀공작을 주임무로 하는 중앙정법위 서기와 당중앙기율 검사위등 두 직위를 내놓았지만 그자리를 심복들로 충원,오히려 권력기반을 강화시켰다.
89년 6.4 天安門사태 당시 당의 경찰총수직에 있으면서 군병력 투입을 반대한 개혁지향적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고위층중 가장 청렴하다는 평도 듣고 있다.
〈朴長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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