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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충청 삼국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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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충청권 조사에서 ‘선호 인물 1위’만 집계하면 통합민주당이 단연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인물 선호도엔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작용하기 때문에 1위 후보가 늘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의원 평가와 교체 여부, 정당 지지도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가령 천안갑의 경우 현역인 양승조 통합민주당 의원이 18.9%로 선두였지만 전용학 한나라당 후보(16.5%)와 격차가 작고 정당 지지도에선 크게 뒤지고 있어 낙관할 수 없다.

통합민주당은 17대 총선 때 충청권 24곳 중 19곳을 석권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대전은 통합민주당 4곳,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1곳에서 앞섰다. 통합민주당 선병렬·박병석·이상민·김원웅, 한나라당 강창희, 자유선진당 심대평 의원 등이 선호 인물 1위였다. 충북은 통합민주당이 5곳, 한나라당이 3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통합민주당 홍재형·노영민·이시종·변재일·김종률 의원, 한나라당 윤경식·송광호·심규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충남은 자유선진당이 5곳, 통합민주당이 3곳, 한나라당이 2곳에서 각각 앞선 상태다. 자유선진당 박상돈·류근찬·김낙성 의원과 이명수·이회창 후보, 통합민주당 양승조·문석호·이인제 의원, 한나라당 정진석·김학원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지역구별 성·연령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대전 6곳과 충북 8곳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충남 10곳은 디오피니언이 조사를 수행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8~4.9%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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