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남편 보신탕 먹는다” 20代 주부 목매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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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2일 오후4시30분쯤 부산시부산진구개금1동 정해수(25.술집종업원)씨집 안방에서 정씨의 부인 최희복(23)씨가 남편이 보신탕을 먹는 것을 비관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정씨는 경찰에서 『평소 개고기를 먹는 문제로 부인과 자주 다퉜는데,11일 저녁 보신탕과 술을 먹고 이날 새벽2시쯤 귀가하자 부인이 「친정어머니에게 신이 내렸는데 당신이 개고기를 먹어부정을 타게 하면 되겠냐」고 항의하는 바람에 부 부싸움을 벌인뒤 옆방에서 잠을 자다 깨어보니 부인이 창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釜山=姜眞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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