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코너>날씨 이용 생활지식 두루 습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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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문에 매일 고정으로 실리는 기사중 「날씨」가 있다.
날씨 난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시점의 구름 사진과 함께 눈.비가 올 확률,전국 각 지역 및 세계 주요도시의 날씨와 최저.최고기온,서해안의 밀물.썰물시간,해뜨는 시간과 해지는 시간,대기오염도 등을 두루 알 수 있다.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각종 산업에까지 많은 영향을 주는 날씨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그런만큼 각급학교에서 날씨 난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은 무궁무진하다. 만일 여러분이 청량음료나 옷을 만드는 사업을 한다면 올 여름 날씨를 미리 예측해 제품의 생산량을 결정해야 할텐데 무엇을근거로 날씨를 예측하면 사업에 도움이 될까.
또 여러분의 부모님이 베이징(北京)이나 뉴욕,또는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 등지에로 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옷가지를 준비하도록도와드리면 좋을까.
신문의 날씨 난을 잘 살펴보면 그 모든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적도를 기준삼아 한국처럼 북반구에 있는 도시들의 날씨와 반대쪽,즉 남반구에 있는 여러 도시들의 날씨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자.
세계지도에 나타난 여러 도시들 가운데 기온이 가장 높은 도시와 가장 낮은 도시의 기온 차이를 알아보자.또 기온이 같지 않더라도 서로 비슷한 지역의 나라들을 선으로 연결해 등온선(等溫線)을 만들어 보면 세계 여러나라와 한국의 날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이 때 지구본이 있으면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만일 기온의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낸다면 어떤 그래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춘분.하지.추분.동지 등 1년에 네번정도 특별한 날을 정해 우리나라의 기압배치를 비교해도 좋은 공부가 된다.
밀물과 썰물이란 무엇이며 그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밀물과 썰물은 몇시간 간격으로 하루 몇번이나 이뤄질까.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관찰과 기록을 1주일,또는 한달동안 계속하면서 그래프나도표로 만들어 해석하는 능력,그리고 날씨의 변화에 따른 농작물의 가격변화 등도 경제면을 통해 비교 분석해보자.날씨와 우리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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