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步道用 청소차 100臺 도입-국내처음 9월말까지 스위스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도의 흙먼지등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는「보도용 흡진청소차」1백대가 9월말까지 도입된다.
서울시는 11일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동아건설이 시에 출연키로 한 복구비용에 상당하는 4백50억원중 1백여억원을 들여 첨단「보도용 흡진청소차」를 수입,가로 환경을 깨끗이 하는데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대로변을 청소하는 대형「차도용 청소차」는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90대등 전국적으로 2백여대가 있지만 보도나 좁은 도로를 청소할 수 있는 소형「보도용 흡진청소차」는 이번에 도입되는 것이 처음이다.
스위스에서 대당 1억~1억2천만원에 수입될 「보도용 흡진청소차」는 폭이 1.2m정도(기존의 가로용 청소차는 폭이 2m)로좁은 길을 쉽게 다닐 수 있어 서울시내 이면도로의 구석구석까지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청소차의 특징은 기존의 차도용 청소차가 흙먼지를 흡입하는장치인 브러시가 고정식으로 2개뿐인데 비해 이동식 브러시 1개가 더 부착돼 있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부분이나 홈이 팬 부분도 말끔히 청소할 수 있 다는 점.
이에따라 시는 9월부터 이 청소차를 각 구에 4대씩 배치해 본격적으로 보도의 흙먼지를 청소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청소차 수입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3백50억원은첨단 「무인감시용 비디오카메라」를 도입,버스전용차선제 실시지역이나 앞으로 올림픽대로등에 실시될 예정인「다인승전용차선제」구간에 설치해 위반차량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기로 했다 .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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