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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특성맞게 옷맵시 패션다이어트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굶는 고통을 감수하며 살을 빼지 않고도 날씬해 보일수는 없을까」. 최근 여성들 사이에 굶거나 음식량을 줄여 살을 빼는 것보다 신체의 특성에 맞게 옷맵씨를 내고 외부에 노출되는 일정부분만 집중적으로 살을 빼 날씬해 보이도록 하는「패션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다이어트는 완벽한 몸매가 아니더라도 모델의 옷입기방식인 Y라인에 근접하도록 옷을 입고,옷으로 숨기기 힘든 팔.다리등의살만 집중적으로 빼는 방법으로,최근에는 팔.다리의 살만 빼는 기기까지 도입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 압구정동의 차밍스쿨인 모델모델(소장 玄하.(352)4038)등 일부 차밍스쿨에서는 주부를 겨냥한 패션다이어트교실을 앞다투어 개설하고 있다.
모델모델의 玄소장은『옷입기 기술로 착시현상을 유도하면 자신의체중에서 5㎏정도는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며『무작정 살을 빼려다 건강을 해치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패션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 미니스커트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를 입을 때 처리가 곤란한뚱뚱한 팔.다리의 살을 기계의 도움으로 2~3개월안에 빼기도 한다. 李모(30.은평구신사동)씨는 팔.다리 전문다이어트업소인명동의 S센터에 7주째 다니며 허벅지 크기를 4인치이상 줄였다.이 업소의 두달간 회비는 30만원.
李씨는『다리가 뚱뚱해 미니스커트를 입을 엄두를 못내는 것이 화가나 이 센터를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앞으로 2~3인치정도더 줄여 봄.여름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S센터측은『현재 35개 체인점 3천여 회원중 70%정도가몸무게 보다는 옷을 입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의 살만 빼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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