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조림에 디자인 개념도입 산림을 관광자원화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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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도는 각 시.군 특성에 맞도록 조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산림을 관광자원화하기로 하고 충주시상모면안보리 등 4개 지역21.5㏊를 산림명승지로 가꾸기로 했다.
도가 6일 확정한「디자인 조림지구」는 충주시상모면안보리 수안보온천지구 6.5㏊,옥천군안내면현리 대청호주변 5㏊,산림욕장 조성예정인 영동군양강면산막리 영동~무주 국도변 5㏊,단양군단양읍천동리 다리안국민관광단지 일대 5㏊등이다.
도는 이들 지역에 모두 1억6천3백만원을 들여 잎이 빨간 복자귀나무를 비롯해 산벚나무.은단풍.철쭉.감나무 등 5개 수종 7만2천여그루를 모자이크하듯 심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 지역 산들은 이를테면 봄에는 벚꽃의 하얀옷을 입고 가을 엔 노란 아랫도리(은행나무)와 빨간 윗도리(단풍나무.복자귀나무)로 단장하게 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이처럼「조림(造林)이미지 통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소나무.잣나무.낙엽송 일색으로 특색이 없는 도내 산림을 고장의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살려 단풍나무.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시각적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아름다운 명승지 로 가꿔나가기 위한 것이다.. [淸州=安南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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