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야구 시범경기 해태 6-5 LG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LG와 해태의 고민은 똑같다.
LG는 신인왕 유지현(柳志炫)이,해태는 최우수선수(MVP)이종범(李鍾範)이 각각 방위복무중이라 원정경기에는 뛸 수 없다는것. 잠실전에서 양팀은 각각 둘이 빠진 내야진을 선보였다.
이종범이 빠진 해태는 양회열(梁會烈).송인호(宋仁鎬)가 공백을 메웠으나 7회 주루 플레이를 실수하는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또 3루 홍현우(洪弦佑),2루 이경복(李京福)이 각각 실책을 범해 김응룡(金應龍)감독을 불안하게 했다.
1루 서용빈(徐溶彬)을 제외한 주전내야가 모두 방위로 짜여진LG는 송구홍(宋九洪)을 2루에 내세우는 카드를 선보였다.
해태는 2회 박병호(朴炳鎬), 5회 홍현우의 2점홈런등으로 6-0으로 앞선뒤 LG의 추격을 막아내 1점차로 승리했다.
〈李泰一기자〉 야구에서 왼손타자가 오른손타자보다 유리한 것은타격때 1루 베이스가 가까워 내야땅볼을 치고도 안타를 만들어내기 쉽다는데 있다.
듬직한 좌타자가 즐비한 삼성 라이온즈가 이를 입증하듯 한화 이글스를 한껏 두들겨 대승했다.
삼성은 5일 대전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노장 이만수(李萬洙.2회 솔로)와 강기웅(姜起雄.5회 투런)의홈런을 포함,11안타를 뿜어내 10-5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이 새로 선보인 좌타순은 1번 동봉철(董奉),2번 김실(金實),3번 이정훈(李政勳),4번 양준혁(梁埈赫),5번 이승엽(李承燁).이들 왼손타자들은 삼성이 기록한 11안타 9타점중 5안타(2루타 2개) 6타점을 뽑아내 「좌타 자 돌풍」을예고했다.
[대전=成百柔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