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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막을 자 누구 없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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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창호(사진) 9단의 무패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9단은 12일 벌어진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 개막전에서 최원용 5단을 맞아 백으로 1집반 승을 거두며 2008년 들어 15연승을 기록했다. 설날 직전엔 목진석 9단을 2대0으로 꺾고 10단 타이틀을 따내기도 한 이 9단은 현재 다승 1위에, 승률 1위(100%)에 올라있으며 지난 연말까지 합해 18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9단은 내용에서도 거의 완승에 가까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부활의 조짐이 완연하다.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이세돌 9단과의 빅 매치는 언제쯤 이뤄질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기전인 명인전 본선엔 이세돌 9단, 조한승 9단, 목진석 9단(이상 시드) 외에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최명훈 9단, 박정상 9단, 원성진 9단, 강동윤 7단, 최원용 5단이 합류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켜온 초·2단들의 강세가 주춤하며 9단들이 오랜만에 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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