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남 버스요금 인하-10개노선 고속으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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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과 전남지역간 10개 노선의 시외직행버스가 3일부터 고속버스로됐전환되면서 요금이 인하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서울~완도.해남.진도.녹동.고흥.장흥.무안.영암.벌교.지도등 10개 노선의 시외직행버스 35대를 고속버스로 바꿔 시외직행때의 중간정차를 없애고 노선에 따라 요금을 4백원에서 2천3백원까지 내리도록 했다.
이에따라 서울~진도간 요금이 1만4천3백원에서 1만2천3백원으로,서울~녹동간 요금이 1만4천4백원에서 1만2천1백원으로 각각 내리는등 각 노선의 요금이 인하됐다.
현재 고속버스요금은 ㎞당 26원,시외직행버스 요금은 비포장도로와 중간 정류장설치등으로 ㎞당 44원이다.
고속버스로 전환된 버스들의 서울 출발지는 종전의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반포의 호남고속터미널로 바뀌었다.
건교부 관계자는『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요금인하효과를 위해 고속버스운행을 계속 늘리겠다』며『이번에 고속버스로 전환된 지역은3개월후 우등고속버스운행이 가능해 서울에서 주중에는 오전1시,주말에는 오전2시까지 출발하는 우등고속버스를 이 용할 수 있게된다』고 밝혔다.
전국의 고속버스노선은 이번 조치로 1백38개에서 1백48개로늘어났고 시외직행버스의 고속버스전환은 91년말 대구~수원간 노선 이후 모두 25개 노선,1백92대에 이르렀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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