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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代 車 충동절도 狂亂질주-도주하다 車7대.행인9명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31일 오후8시55분쯤 서울마포구아현2동 아현지하철역 앞길에서 훔친 그랜저승용차를 몰고가던 全모(19.무직.서울노원구중계동)군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승용차 7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검문중이던 이건동(李健東.28)순경과 安모(19.
서울서대문구북아현동)군등 행인 9명을 치어 중경상을 입혔다.
全군은 검문하던 경찰이 공포탄 4발과 실탄 5발을 쏘며 추격하자 그레이스 승합차등과 충돌하고 행인을 친뒤 5백여m쯤 달아나다 아현3동 대우전자앞 지하철공사장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全군은 지난달 30일 오후10시쯤 서울용산구이태원동 용산소방서 앞길에서 차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차량을 훔쳐 지난달 16일 李모(59.경기도성남시분당구서현동)씨의 승용차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달고 다닌 것으 로 밝혀졌다.
절도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교통사고야기도주)위반 혐의로 긴급구속된 全군은 경찰에서 『1월에 운전면허를 딴뒤 차를 몰고 싶어훔쳤다』고 말했다.
〈郭輔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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