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중국진출 中 선양맥주공사와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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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막걸리제조업도 중국에 진출한다.
탁주.청주등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은 금년말부터 중국 동북부 최대의 맥주회사인 雪花그룹의 선양(瀋陽)맥주공사와 합작,캔막걸리 「바이오탁」과 13도짜리 청주 「흑주」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영호(裵永浩)국순당전무는 『지난 1월 중국 선양맥주공사 사장등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사업의향서를 교환하고 현재 합작법인설립문제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중』이라고 28일 말했다. 국순당은 금년 상반기까지 합작에 관한 최종 협의를 끝내고 늦어도 금년말부터는 생산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裵전무는 『지난 1월부터 중국의 주류판매가 자유화돼 시장여건이 좋아졌다』면서 『초기에는 연간 1천t정도의 탁주를 생산,조선족 교포 2백여만명이 밀집거주하는 동북3省(요령.흑룡강.길림)등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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