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女中生 성폭행-참고인 조사뒤 끌고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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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水原=鄭燦敏기자]경기도군포경찰서는 30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했던 여중생을 인근 유원지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군포경찰서형사계 白종삼(38)경장을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白경장은 지난 13일오후8시쯤 이틀전 군포 금정전철역에서 발생한 10대폭력사건의 참고인으로 출두,조사를 마치고 귀가중인 李모(14.여중3.경기도안양시안양동)양을『집에 바래다주겠다』고 꾀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뒤 안양 시석수동 안양유원지 인근 삼막사 공터로 끌고가 차내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白경장은 1시간여동안 李양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성폭행을 시도했고『살려달라』고 애원하는 李양에게 폭언을 하며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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