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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이뇨제' 심각한 여드름 잡는 특효약

중앙일보

입력

경구용 피임약인 야스민과 저용량의 이뇨제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을 병행 복용하는 것이 여성에 있어서 안전하게 중증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이 여드름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12일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미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병합 경구피임약 복용이 여성에 있어서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중증 안면 여드름 증상을 가진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병합 경구피임제인 야스민과 이뇨제 스피로놀락톤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여드름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참여여성의 약 11%가 연구종료시 여드름 병변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74%가 여드름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비해 7.4%는 여드름 증상이 경미하게 호전된 반면 7.4%만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피임약과 이뇨제 복용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피임약인 야스핀과 이뇨제인 스피로놀락톤을 병행 복용하는 것이 중등도 이상의 호르몬 영향성 안면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확증을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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