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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員축구대회 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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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월드컵유치에 여.야가 따로 없다.』 국회의원들이 정치판에서의 갈등을 훌훌 털어내고 여.야당 친선축구대회를 연다.
국회의원친선축구대회는 광복50주년을 기념하고 2002년 월드컵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올스타전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는 월드컵유치를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펴고 있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월드컵유치를 위한 국민화합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앞서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12월 만장일치로 월드컵유치결의문을 채택했었다.
이 대회는 축구광인 가수 김흥국(金興國)씨가 기획,이달중순 민자당 최형우(崔炯佑)의원과 민주당 김상현(金相賢)고문에게 뜻을 전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 축구대회는▲월드컵유치와 관련,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국민에게 친근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줄수 있으며▲국회의원간단합을 꾀하는 의미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 김정남(金正男)전무는 『이 대회가 열리면 일본에앞서 범국가적 단합을 이끌어냄으로써 월드컵 유치활동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씨는 『월드컵 유치는 「일본에 이긴다」는 사실 뿐만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한차원 더 높일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국회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양당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혀왔 다』며 대회성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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