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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서울시립무용단 단원 창작무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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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단원창작무대』.2000년대를 이끌어갈 서울시립무용단 중견단원들의 창작무대다.
시립무용단이 20년 이상된 중견 무용단원들의 예술적 사고와 시야를 넓혀 주기 위해 만든 무대다.따라서 이들 개인의 개성과기량이 마음껏 펼쳐질 참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무대의 관심은 진취적인 소재를 발굴하고,한국춤 사위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무용인들은 이 무대를 통해 미래의 춤이 어떻게 전개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내다보고 있다.이번에 발표되는 작품은 최효선 안 무의 『화경 Ⅱ』(24일)와 하경숙 안무의 『무형의 그림자』(25일).
78년에 입단한 최씨는 『모든 사람이 한번 거쳐가는 결혼은 죽음을 맞는 절반의 출발지점이자 생이 낳고 죽어가는 멜로디』라는 생각을 갖고 『화경 Ⅱ』를 만들었다고 말한다.최효선.오경란.최은규.전진희.민재숙.김미나.송정은 등이 출연한 다.
79년에 입단한 하경숙씨는 『우리는 항상 곁에 누군가 있기를바라지만 정작 그옆에는 항상 시간의 초점만이 움직이고 있다』는말로 작품의도를 설명하고 있다.하경숙.양미애.고선희.권은재 등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24~25일 오후7시30분.
한편 23일에는 역시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참신한 신인 단원들의 창작무대가 펼쳐진다.주로 5년정도 경력의 단원들로 구성됐다.올해로 6회째 맞는 이번 공연은 「미술의 해」를 맞아 미술작품을 소재로 한 춤판.
안무자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장해숙 『춤으로 그린 산수』▲신은희 『어둠의 공기』▲김재득『생각하는 사람』▲곽소이 『피에타』▲이숙종『원형』▲정수진『도깨비』.(3991)640.
李順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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